해외여행/인도

델리의 사연이 많은 기념탑 쿠트브미나르 ( Qutb Minar, 2024 )

공사돌이 2025. 3. 10. 08:22

쿠트브미나르는 인도 북부인 델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매표소에 도착하니, 유럽인 외모의 사람이 어디서 왔느냐고 묻더니,

외국인은 외국인 전용 창구에서 입장권 사야한다고 친절하게 창구까지 안내를 해준다.

이때는 이곳 관리 직원인 줄 알았다.

입장권 ( 500루피, 약 8500원) 을 사고 나니, 이사람 자기가 88서울올림픽 때 한국에 있었다며,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냐며 다시 말을 걸어온다.

그래서 , 우리 가이드가 되었다.

델리는 역사적으로 불교, 흰두교, 이슬람교 등 많은 종교 및 이에 따는 왕조의 교체 많았던 곳이다.

이슬람 왕조의 쿠트브가 1193년 이곳을 정복하여 슬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있던 흰두왕국의 사원을 파괴하고,

그자리에 이슬람 궁전과 전승탑을 세웠단다.

쿠트브는 이곳을 건설한 왕의 이름이며,

미나르는 탑을 뜻한다고 한다.

높이는 72.5m,

건설장비도 없이 어떻게 쌓아올렸는지 참 대단하다.

붉은 사암을 가지고 건축되어 대부분 붉은색을 띄고 있다.

돌을 가지고 참 정교하게도 가공을 해 놓았다.

 

그러나, 크고작은 전쟁을 여러번 겪으면서,

이곳의 건축물 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노예였다가 술탄에 오른 일투드미시의 묘란다.

이만 자민의 묘란다.

 

우리 가이드의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