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또 다시 중국 요성 ( 2012 )

공사돌이 2025. 5. 20. 08:08

참 자주 오게되는 곳이다.

일요일에도 이곳 호텔에 머물렀더니,

새벽부터 대포 소리가 요란하다.

 결혼식이 있는 모양이다.

호텔 앞에 나가보니,

기다란 리무진 2대 그리고 똑같은 모델의 BMW가 십여대 늘어서 있다.

'永結同心'

무슨(?) 모임인지, 결혼식인지 문구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이 폭죽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위의 떠들썩한 행사가 한차례 지나가자

'幸福一生' 차량이 한무더기...

이 문구를 보니 이번에는 결혼식이 확실해 보인다. 

이네들의 결혼식은 하루 종일한다고.

아침에 이렇게 폭죽을 터트리며,

고급 승용차 행렬로 마을을 한바퀴 돌고나서,

점심 식사는 친인척과,

저녁 식사는 직장 손님 등과 같이 한다고 한다.

그대신 신혼 여행은 없단다.

투숙한 호텔 주변에도 아파트 건축이 한참.

중국의 어느 곳을 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인구가 많기는 많은 모양...

도착하고 보니 여기는 이미 초여름 날씨.

계절이 한국보다 한달 정도 빠르다고 한다. 

4월초에 왔을 때는 봄꽃이 한참이었는데,

 보름새에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도로가에 붓꽃이 한참이다.

밀밭인 것 같다. 

길가에 늘어서 있는 화물차에 적재된 것은 모두 옥수수 알갱이.

참 엄청난 량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모양의 트럭.

날씨가 좋으면 열어 놓아 말리다가,

날이 궂으면 커버를 씌우면서,

며칠째 이렇게 서있다. 

일정을 마치고, 제남공항에 도착.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밭.

이지역 논농사는 보이지 않고 모두 밭농사만.

푸른 곳은 밀밭인 것 같다. 

그래도 국제선인데 기내식이 좀...

개인 모니터가 있어서,

저번에 다 못 본 '브라인드'를 이번에 다 보았다. 

국내에선 사기 힘들었던 연도 사가지고 왔다.

 마음 맞는 이와 함께 하려 2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