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유적의 최고봉
알함브라궁전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드는 곳이다.
입장구 뒤에 가늘게 삐쭉 솟은 나무는 사이프러스나무.
이 입장권 또한 여행사에서 어렵게 미리 구해놓은 것이란다.
알함브라궁전이 있는 그라나다시의 상징이 석류라고 한다.
사이프러스 나무 산책길을 지나다 보면
작은 정원을 만나게 된다.
군데군데 외곽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이 알함브라의 여름궁전 헤네랄리페( Generalife )
클래식기타 연주곡으로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작곡한 타레가가 이곳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기타 트레몰로 주법으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
물 떨어지는 소리를 잘 들어보니, 트레몰로주법의 소리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이런 회랑과 정원을 지나고 나면
궁전 안에 이런 호텔도 있다.
이곳은 카를로스5세의 궁전이다.
성의 외벽을 안에서 본 모습
내부는 이렇게 원형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결국 완공하지 못한채
현재와 같이 미완성의 궁전으로 남아 있다.
잘 살펴보니,
기둥은 돌을 다듬어 만든 것이 아니고,
현재와는 다른 조성의 예전 콘크리트인 것 같다.
성의 외벽을 뜻하는 'Alcazaba'
이 또한 석조가 아닌,
벽돌, 점토와 돌을 섞어만든 벽이다.
놓여 있는 둥근런 돌은 외적 침입 시에 성벽 밖으로 집어 던진 무기일 것이다.
성벽 밖의 그라나다 시가지 전경
외부에서 적의 공격이 매우 어려운 성벽이다.
성벽 위의 넒은 공간의 이런 구조는
아마도 예전 군인 들의 막사가 쓰인 곳인 듯하다.
만년설의 '시에라네바다'산맥이 보인다.
미국에 있는 시에라네바다 사막과 지명과 동일한데
미국 곳곳의 지명을 유럽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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